상상인은 12일 관계기업 에스엠티바이오가 췌장암 및 담도암을 대상으로 한 CAR-T 세포치료제 전임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에스엠티바이오는 연세의료원 산학협력단과 항암 CAR-T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을 마치고 췌장암 및 담도암을 대상으로 CAR-T 세포치료제의 효과를 입증하는 동물실험을 진행한다.
담도암에 대해서는 NK 세포치료제의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임상 2상을 하고 있다. 에스엠티바이오는 담도암과 마찬가지로 희귀성 난치암종인 췌장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CAR-T세포치료제의 개발을 위해 여러 표적의 암항원에 대해 시험관 실험(in-vitro)을 완료했다. 이번 전임상에서 'CA19-9'과 'CEA' 항원을 표적으로 담도암과 췌장암에 대한 동물실험을 동시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담도암과 췌장암은 조기 진단이 어려운 난치암이란 설명이다. 수술 후 재발율이 높으며 항암 및 방사선 치료에 대한 반응율도 20~30%로 낮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정용윤 에스엠티바이오 대표는 "현재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암종에 대한 CAR-T세포치료제가 개발 중"이라며 "우리나라의 담도암 및 췌장암과 같은 난치성암종의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암종에 대한 세포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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