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아모레퍼시픽이 추가 합류했다고 13일 밝혔다.작년 6월 클레이튼 메인넷(정식서비스)과 동시에 공개된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29개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LG전자, SK네트웍스, 셀트리온 등의 국내 주요 기업과 함께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필리핀을 대표하는 은행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의 기술,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역할도 맡는다. 손꼽히는 뷰티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역시 클레이튼의 안정적 운영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 서상민 플랫폼 그룹장은 “글로벌 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클레이튼을 운영해 기대가 크다”며 “적극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 성장을 위한 장기적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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