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마스크 관련 소비자 상담 1153% ↑

입력 2020-02-14 07:40   수정 2020-02-1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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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달 마스크 관련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5만7641건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 관련 상담이 전월보다 1153.7% 급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로도 551%나 늘어난 셈이다.

접수된 내용으로는 주로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의 배송 지연이나 구매 취소 관련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오픈마켓에서 마스크를 구입했으나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배송이 지연되거나 구매가 취소되는 데 따른 불만인 것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계약 취소와 관련한 상담이 많아졌다. 해외 여행 관련상담은 395.8%, 항공 여객 운송서비스 관련 상담은 59.4% 늘었다. 호텔·펜션 관련해서는 42.7% 상담 건수가 많아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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