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원숙이 빚 때문에 김창숙에게 4천만 원을 빌렸던 과거사를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MBN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 김창숙의 완도 여행이 공개됐다. 이날 두 사람은 함께 과거 이야기를 나누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날 박원숙은 "김창숙은 내가 힘들었을 때 4천만 원을 빌려줬다. 나한테 고맙고 정의롭고 의리도 있는, 통이 큰 그런 여자다"라고 말했다.
김창숙은 쑥스러워하면서 "그때 상황 보니까 굉장히 안 좋더라. 점점 몰려오기 시작하고 그랬다"고 했다. 박원숙은 이어 "세무서에서 성실 납세자로 5년 동안 표창장을 받았는데 하루 아침에 불법체납자가 됐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재혼 후 빚을 지게 된 박원숙은 "빚을 10년 동안 갚았다. 방송국 3사에 압류가 다 있었다"면서 "그런데 10년이 조금 못 돼서 빚 8천만 원이 더 불었다. 그냥 그렇게 이겨냈다. 그렇다고 연기를 안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창숙은 "그래도 이자까지 다 쳐서 줬지 않았느냐. 이자 필요없다고 했는데도"라며 박원숙과의 찐우정을 드러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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