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김혜은이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금)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조이서(김다미 분)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단밤’을 재정비한 뒤 승승장구하는 박새로이(박서준 분) 일행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민정(김혜은 분)은 장회장(유재명 분)의 동업자였던 40년 지기 친구의 딸이자 회사 초창기 때부터 이끌어 온 핵심 멤버이기에 장회장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 장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후계자로 두터운 신망과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동안 강민정의 행보를 말없이 지켜보던 장회장은 최근 강민정의 주식이 1.2% 이상 상승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 깊은 생각에 빠진다.
그런 장회장의 심기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었던 강민정은 자신을 차기 회장으로 밀려는 세력들의 회유를 뼈있는 농담으로 무마하면서도 회사의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며 조용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강민정은 불편할 수 있는 관계들을 웃으면서 넘기는 유연함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신뢰까지 높이고 있는 상황.
장회장의 대항마로 지목되고 있는 강민정이 박새로이의 행적을 유심히 살피고 있는 만큼 앞으로 벌어질 장회장과 강민정, 박새로이의 관계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클라쓰’는 15일(토) 밤 10시 50분 6회가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