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아카데미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며칠간 외신기사 영상 찾아보 내 일처럼 웃고 울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부선은 "내가 좋아하는 한국영화 베스트3는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친절한 금자씨"였는데 "기생충 보고 순위 갈등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님 정말 고생했다"면서 "감독님 덕분에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차기작 도시에서 벌어지는 엽기 공포 영화 (출연 배우로) 김부선은 어떠신지 고민해 달라"면서 "사고치지 않겠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봉 감독은 앞서 자신이 준비 중인 차기작 두 편에 대해 소개하면서 "하나는 서울 배경의 공포영화며 공포와 액션이 결합된 영화"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하나는 2006년 영국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다루는 드라마다.
감독상 작품상 등 아카데미 주요 부문 4관왕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제 세계 최고 감독 반열에 오른 봉 감독이 어떤 프로젝트를 관객들에게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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