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사진)가 미국 자동차 평가 전문 웹사이트인 카즈닷컴으로부터 '최고의 2020년형 자동차'에 선정됐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팰리세이드는 BMW X7과 도요타의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카즈닷컴은 매년 신차를 시험하고 품질, 혁신, 가치 등을 고려해 최우수 차량을 발표한다.
카즈닷컴은 팰리세이드에 대해 가족용 SUV로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한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2·3열 좌석과 짐 싣는 공간이 넓고 동급 차량에서는 보기 힘들게 2열 좌석을 자동으로 접는 기능이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최고 트림(세부 모델)에서는 차량 내부 재질이 럭셔리 자동차 수준이며 첨단 기술도 대거 장착됐다고 설명했다. 가솔린 3.8 엔진은 강력한 주행 성능과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격이 3만 달러대 초반에서 시작해 5만 달러를 넘기지 않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도 뛰어난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해 6월 미국 수출을 시작한 모델이다.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5432대로 석달 연속 5000대를 넘겼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현대차 가운데 12.3%가 팰리세이드였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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