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리스트' ‘세상에 없던 국가공인 히어로의 등장’

입력 2020-02-16 13:35   수정 2020-02-16 13:38

메모리스트(사진=1차 티저 영상 캡처)

‘메모리스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오는 3월 1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 측이 지난 15일, ‘슈스(슈퍼스타)’ 초능력 형사와 천재 프로파일러로 파격 변신한 유승호, 이세영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짜릿한 설렘을 유발했다. 단숨에 시선을 압도하는 강렬한 아우라는 시청자들의 육감을 만족시킬 끝장수사극의 탄생을 기대케한다.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 분)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 분)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해나가는 히어로 동백의 활약이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여기에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두각을 나타낸 제작진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영화 ‘이웃사람’ 등 긴장감을 조율하는 탁월한 연출로 호평받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은주의 방’을 연출한 소재현 감독, ‘보좌관’ 오승열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으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은 시작부터 심박수를 높인다. 들판 한가운데 자리한 수상쩍은 오두막을 향해 접근하는 특수요원들의 긴박한 움직임과 심장을 조이는 사운드가 긴장의 고리를 팽팽히 당긴다. 심상치 않은 사건을 암시하는 가운데 경찰 제복을 입고 거수경례하는 동백이 등장한다. 이어진 ‘세상에 없던 국가공인 히어로의 등장’이라는 문구, 그리고 범죄자들과 뒤엉켜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는 동백의 모습은 초능력 히어로의 탄생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사건 자료가 빼곡한 벽 앞에서 중요한 단서를 찾는 한선미의 카리스마도 흥미롭다. 한선미의 예리한 눈빛에 이어 동백의 결연한 표정은 이들의 활약에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유승호는 대국민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경찰계의 ‘슈스’이자, ‘기억스캔’ 초능력을 가진 ‘동백’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 말보다는 행동이 앞서는 남다른 정의감의 열혈파 형사다운 사이다 액션은 물론, 예리하고 때로는 ‘똘기’ 충만한 동백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노련한 연기로 풀어내며 파격 변신한다. 그가 탄생시킬 새로운 초능력 히어로에 그 어느 때 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이세영은 ‘넘사벽’ 스펙의 최연소 총경 한선미로 분한다.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는 냉철하지만, 범인을 잡으려는 마음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운 인물. 까칠하면서도 범접 불가한 아우라를 장착하고 돌아온 이세영의 걸크러시 활약에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기억스캔’으로 단숨에 상대를 제압하는 초능력 형사 동백과 예리한 통찰력으로 허점을 파고드는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가 펼칠 짜릿하고 설레는 ‘뇌섹’ 대결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한편,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는 오는 3월 11일(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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