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째 확진자 들른 종로구 소재 노인회관도 폐쇄

입력 2020-02-16 16:33   수정 2020-02-16 16:35


국내 29번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들렀던 서울 종로구 소재 노인회관도 폐쇄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9번째 확진자 때문에 폐쇄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국내 2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38년생 한국인 남성으로 해외여행력은 없다"고 밝혔다.

29번째 확진자는 서울 종로구 주민으로, 심근경색 관련 치료를 위해 고대 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번째 확진자는 현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9번째 확진자가 다녔던 노인회관이 폐쇄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29번 환자 때문에 이곳이 폐쇄된 것은 아니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대부분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사회복지 시설들이 일부 폐쇄된 곳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더 정확한 것은 역학조사가 진행되면 동선과 접촉자의 범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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