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현이 SNS에 남긴 글에 팬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 16일 새벽 자신의 SNS에 "날 잊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후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놀란 안재현의 팬들은 다른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계속해 그를 응원하고 있다. 팬들은 댓글로 "걱정된다"며 우려스러운 마음을 드러내면서도 "좋은 생각만 하길 바란다"며 위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적으로 남긴 SNS 글이기에 따로 밝힐 입장은 없다고 했다.
안재현은 배우 구혜선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두 사람의 갈등은 지난해 8월 구혜선이 SNS에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이후 양측은 몇 차례 서로 다른 주장을 이어오다 결국 이혼 소송에 돌입하게 됐다.
한편 구혜선은 지난 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 출연해 이혼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안재현과의 이혼 갈등을 두고 SNS 폭로전을 이어가던 당시를 회상하며 "굉장히 사적인 이야기이지만 이런 걸 드러내서라도, 지푸라기라도 붙들고 싶었던 심정이었던 것 같다. 돌이켜 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안재현과의 이혼이 급작스러웠다고 했다. 구혜선은 "불화가 전혀 없어서 장난인 줄 알고 태연했다.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나 싶었다. 그 만큼 믿었다. 나중에 장난이 아닌 걸 알고 그러면서 화가 많이 났던 것 같다"면서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너무 컸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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