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아카데미 4관왕을 달성하며 영화계에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김부선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에 "내가 좋아하는 한국영화 베스트3 '공동경비구역', '살인의 추억', '친절한 금자씨'. '기생충' 보고 순위 갈등 중"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봉준호 감독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정말 고생하셨다. 몇 날 며칠 외신기사 영상 찾아보며 내 일처럼 소리 지르고 웃고, 울고 감독님 덕분에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에 관심을 보였다. 앞서 봉준호 감독은 영어 영화 한 편과 한국어 영화 한 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한국어 영화는 서울을 배경으로 하며, 공포와 액션이 독특한 요소를 갖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부선은 "차기작 도시에서 벌어지는 엽기 공포 영화에 김부선은 어떠신지 고민해달라"면서 "사고 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부선은 봉준호 감독 외에 광고계를 향해서도 러브콜을 보냈다. 그는 지난 16일 광고에 출연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인생 모르는 거다. 광고계 관계자 여러분 연락 달라. 사고 안 치겠다"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국제영화상·감독상·작품상 등을 수상해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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