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레인은 미세한 전기자극으로 뇌 기능을 조절해 신경정신질환 개선에 도움을 주는 우울증 치료기기 '마인드(MINDD)'를 개발했다. 환자들이 재택 치료를 할 수 있는 보조치료기기다. 와이브레인은 최근 네오펙트를 비롯해 스틱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 DTN인베스트먼트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64억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와 와이브레인의 사업 모델은 우울증 치매 뇌졸중 등의 신경질환을 집에서도 치료할 수 있도록 원격의료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국내 전자약 시장에서 와이브레인과 함께 제품 개발 및 임상에 속도를 내고, 네오펙트의 글로벌 세일즈망을 통해 적극적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와이브레인은 현재 우울증 치매 조현병 게임중독 등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기술특례상장을 목표로 국내 병원 및 해외 시장 진입에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전자약은 전류와 자기장 등 전기적 신호로 신경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은 세계 전자약 시장이 2016년 172억달러(약 20조4000억원)에서 2021년 252억달러(30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오펙트는 2018년 와이브레인과 뇌졸중 및 치매 환자들의 치료 및 재활훈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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