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쇼핑은 17일 진행한 `손 소독제 게릴라 방송`이 14분 만에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판매한 제품은 ‘점프리 손 소독제’ 4000세트(2만 개)다. 공영쇼핑은 코로나19 발병으로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손 소독제의 수급 안정화를 위해 이번 방송을 긴급 편성했다. 방송 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형식으로 판매를 진행했다.
공영쇼핑은 이번 방송에서 ARS 전화주문과 상담전화로만 제품을 판매했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다른 쇼핑채널과 달리 시청자 중 50~60대 연령층 비율이 높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이번 게릴라 방송을 위해 시니어 전담 상담서비스인 ‘시니어 플러스팀’의 인력을 기존 19명에서 40명으로 늘렸다. 이번 방송에서 50대 이상 시청자의 구매율은 약 70%로 나타났다.
공영쇼핑 관계자는 "향후 진행되는 마스크, 손 소독제 방송도 더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공공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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