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관리자산 260조원을 운용하는 대한민국 최대 운용사다. 규모뿐 아니라 혁신적인 신상품 개발, 선진적인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활용해 퇴직연금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6년 미국 대표 연금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도입해 연금사업의 전기를 마련하면서 퇴직연금 수탁액이 2016년 10월 1조원에서 현재 약 2조6000억원으로 3년 새 15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TDF 수탁액은 1조원가량 모였다.
확정급여(DB)형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DB형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에 특화된 DB 솔루션 상품을 출시해 6개월 만에 5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모집하기도 했다. 보수적 성향이 강한 기업 퇴직연금 담당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2017년부터 DB 맞춤형 운용전략 개발에 매진한 결과 DB 부채 연계 운용전략을 펀드로 구현했다. 삼성자산운용과 자회사의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삼성퇴직연금DB솔루션전문사모 제1호’는 설정 이후 연평균 4.2%의 준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의 편안한 노후생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연금펀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려야 한다”며 “삼성 한국형 TDF와 기업용 퇴직연금 펀드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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