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쇼' 조명섭, "12살 때 현인의 '신라의 달밤'에 꽂혀 노래 부르기 시작"

입력 2020-02-17 00:33   수정 2020-02-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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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나가쇼'(사진=방송 화면 캡처)

조명섭이 외조모와 둘이서 살았다고 어린시절을 회상했다.

2월 16일 방송된 JTBC 체험! 사람의 현장 ‘막나가쇼’에서 이경규는 조명섭과 규랑단을 꾸렸다.

이경규는 전통가요계 샛별 조명섭을 영입 이경규의 유랑악단 규랑단을 창설했다. 두 살람은 조명섭의 고향인 강원도 원주를 첫 유랑 공연 장소로 택했다. 조명섭은 "열두 살 때 우연히 현인의 '신라의 달밤'을 들었는데 마음에 와 닿아 그 때부터 꽂혀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며 “할머니와 둘이 살았다. 몸이 약해서 할머니가 간호하며 돌봐주셨다. 너 없으면 나 못산다며 사랑해주셨다"고 밝혔다.

이경규가 “공부는 잘했냐”고 묻자 외조모는 “공부는...”이라며 망설여 웃음을 자아냈다. 뒤이어 외조모는 “어렸을 때 옥수수 파는데 옆에서 노래하더라. 왜 어린 애가 옛날 노래만 하냐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조명섭은 “‘민요 아리랑’,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불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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