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집중매수' 경영진들…박정호 사장, 이틀간 3억4000만원어치[라이브24]

입력 2020-02-18 11:25   수정 2020-02-18 11:27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14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장내에서 자사 주식 1000주(약 2억2600만원)와 500주(1억1500만원)씩을 추가로 샀다. 박 사장은 기존 SK텔레콤의 주식 1000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로써 박 사장의 SK텔레콤 보유주식 수는 총 2500주로 늘어났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사장의 자사주 매입 단가는 14일에 주당 22만6500원, 17일에는 23만500원으로 확인됐다.

유영상 MNO사업부장(17일 500주 신규 매수), 윤풍영 Corp1센터장(14일 500주), 하형일 Corp2센터장(17일 500주), 한명진 MNO마케팅그룹장(17일 500주), 류병훈 경영전략그룹장(14일 300주), 허석준 Private Placement그룹장(18일 500주), 임형도 변화추진실장(18일 100주 추가 매수), 채종근 윤리경영실장(18일 312주 추가 매수) 등도 14일부터 18일에 걸쳐 잇따라 자사주를 매입했다.

임형도 변화추진실장과 채종근 윤리경영실장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영진들은 첫 자사주 매수다. 임 실장은 2017년 1월께 75주를 매수한 뒤 보유하고 있었고 채 실장의 경우 지난달 7일 188주를 보유 중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박정호 사장 및 주요 사업부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직접 매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와 회사의 실적 개선 그리고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해 초부터 하락세다. 2년 전인 2018년 5월 수준까지 내려와있다. SK텔레콤의 직전 최고가는 2018년 11월26일 장중 기록한 29만1000원이며 이후 줄곧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도 23만원 후반선에서 22만원까지 주가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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