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도 코로나19 '쇼크'…LG이노텍 등 관련주 4~7% '급락'

입력 2020-02-18 15:46   수정 2020-02-18 15:51



18일 국내 증시에서 애플 관련주들이 약세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애플이 올 1~3분기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혀서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전날보다 7000원(4.50%) 급락한 1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 덕우전자 아이티엠반도체 등도 4~7% 하락했다.

애플은 17일(현지시간) 앞서 제시한 2020년 1~3월(2020회계연도 2분기) 매출 전망치 630억~670억달러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공급망 차질로 수요가 둔화됐다는 것이다. 애플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파장을 정확히 추산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실적 전망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번 급락을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의견도 나온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애플의 공급 차질 및 수요 둔화는 대만 및 중국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부분"이라며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는 아이폰 중저가 신제폼 '아이폰 9' 출시가 지연된다 하더라도, 수요가 이연돼 2분기 중에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아이폰 5G 제품의 출시가 연기될 가능성도 적다고 봤다.

이어 "애플은 전망치를 다시 제공하지는 않았으나 현재 모든 중국 공장이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며 "1분기 안에 정상적인 생산 및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관련 부품사의 1분기 실적 영향도 10~20% 수준으로 제한적일 것이란 추산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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