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부 휴양지인 하이난성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 162명이 나왔으며,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관 두 명은 격리 조치됐다. 당국은 A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코로나19 긴급방역 대응을 위해 1041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의심 환자와 확진 환자가 무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격리 치료비 21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내국인의 경우 본인 부담금을 국비 50%, 지방비 50%로 지원하고, 외국인은 치료비를 국비로 전액 지원한다.
방역 대응 체계 확충에도 41억원이 투입된다. 1339 콜센터 인력 169명을 추가로 확충하고, 30개의 즉각 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방역 현장 인력을 대폭 늘린다. 검역·진단 역량을 강화하는 데 203억원을 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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