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거식증을 털어놓았다.
이상아는 지난 17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거식증으로 10년째 고생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상아는 "입맛을 많이 잃었다. 하루에 한 끼 먹는다. 걸어는 다녀야 하니까 그 에너지 만큼만 먹는다"라며 "다이어트를 하다가 거식증에 걸렸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포만감을 느껴서 뷔페 가면 아예 안 먹는다"고 털어놨다.
이상아는 "어릴 때는 잘 먹었다. 혼자 두 그릇을 먹기도 했는데 출산 후 체질이 바뀌었고 98kg까지 쪘다. 그때는 너무 지옥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상아는 "현재는 엄마와 딸과 셋이 같이 산다. 내가 먹을 줄을 모르니까 요리도 못한다. 각자 먹는다. 딸도 알아서 꺼내먹더라"고 밝혔다.
김수미는 그런 이상아의 식습관을 듣고서는 염려하며 "큰일 난다. 고쳐야 한다. 먹는 것 자체가 좋아야 하는데 하루 한 끼도 못 먹으면 어떡하느냐"라며 안타까워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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