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임미리 칼럼 저질"…진중권 "다 내려놓고 낚시 다녀라" 저격

입력 2020-02-19 08:10   수정 2020-02-19 08:12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또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 이사장에 대해 "그 자리에 계속 있어야 더불어민주당에 도움 안 된다"며 "그러니 다 내려놓고 낚시 다녀라. 저도 이 일 마치고 곧 따라가겠다"고 적었다.

유 이사장이 임미리 고려대 연구교수의 칼럼을 혹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유 이사장은 전날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 방송 '알라뷰'에서 "임 교수의 칼럼은 퀄리티(질)가 낮다. 논증이 거의 없고 인상비평"이라며 "자기 기분대로 쓴, 기본적으로 저질 칼럼"이라고 평가했다.

또 "(임 교수가) 칼럼에서 빈부격차와 노동 문제를 거론했던데, '진보 코스프레' 칼럼이라고 본다"며 "현 정부를 공격하고 싶을 때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다. '나 문재인 찍었는데'라면서 시작하는 것과 같다"고 했다.

유 이사장은 민주당이 임 교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가 비판이 일자 취소하고 사과한 것에 대해 "어쩌다가 바빠서 무단횡단을 한 번 했는데, 그렇다고 상습 무질서·폭력 행위자로 몰아붙이면 안된다"며 "민주당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당'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마찬가지로 과도한 조처"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무슨 만담을 이렇게 차지게 하는가"라며 "증거인멸이 증거보전이라며 저질 개그하시던 분이 남의 글을 저질이라 비난할 주제가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비난했다.

유 이사장이 지난해 9월24일 '알릴레오'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드디스크를 빼돌린 의혹에 대해 "증거인멸이 아니라 증거보전"이라고 말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또 유 이사장에게 "보면 볼수록 신비한 캐릭터"라며 ""한번 사과했으면 깔끔하게 끝내시라. 무슨 미련이 남아서 이런 지저분한 뒷끝을 남기나"라고 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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