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확 바뀐 쏘렌토 사전예약

입력 2020-02-19 14:15   수정 2020-02-20 01:06

기아자동차가 20일 4세대 쏘렌토(사진) 사전 계약에 돌입한다. 2014년에 나온 3세대 쏘렌토를 6년 만에 완전변경한 모델이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에는 현대·기아차의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플랫폼이 적용됐다. 기존보다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가 35㎜ 길어지면서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차체는 80㎏ 가벼워졌지만 충돌 안전성은 더 높아졌다.

4세대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과 디젤 모델 두 가지로 나뉘어 판매된다. 국산 중형 및 대형 SUV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이 나온 차종은 쏘렌토가 처음이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됐다. 연비는 L당 15.3㎞다. 디젤 모델에는 2.2L 디젤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D2.2’가 장착된다. 현대자동차그룹 최초로 습식 8속 더블 클러치 변속기(DCT)인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가 적용됐다.

현대차그룹 최초로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도 4세대 쏘렌토에 적용됐다. 교통 사고가 발생했을 때 1차 충돌 이후 자동으로 차량을 제동해 2차 사고를 방지해 주는 기능이다. 신형 쏘렌토 가격은 3070만~4100만원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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