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넘어 부산 덮친 '코로나19'…해운대백병원 이어 개금백병원 응급실 폐쇄

입력 2020-02-19 16:52   수정 2020-02-19 16:57



19일 대구·경북 지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도 잇따라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와 보건 당국이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해운대백병원에 이어 개금백병원 응급실이 3시간 간격을 두고 잇따라 폐쇄, 코로나19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부산진구 개금 백병원을 70대 의심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코로나19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곧바로 개금백병원 응급실은 폐쇄 조치됐다.

개금백병원 측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했으며 상세한 검사 결과가 나오는 20일 오전까지 폐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해운대백병원의 경우 잔기침과 두통 증상을 호소한 40대 여성 A씨는 오전 11시50분께 내원해 엑스레이 촬영 등을 했다. 조사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증세를 보였고, 이에 의료진은 A씨를 즉시 격리 조치한 뒤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해운대병원 응급실 역시 폐쇄됐으며 이 여성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는 검사 기준으로 6시간 뒤인 오후 8시께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백병원 측은 간호사와 의사, 응급구조사 등도 모두 격리된 채 조사 결과를 기다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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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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