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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와 전국 주요 연구기관들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19일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전국 10개 연구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방사광가속기 전국 주요 활동 연구기관 업무협약식’을 했다.
참석자들은 방사광가속기 활용 융합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 방사광가속기 기반 산·학·연 클러스터 및 빔라인 구축, 방사광가속기 발전계획 수립 등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방사광가속기는 과학기술 역량강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세계적으로 각종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전략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과학연구계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충북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연구기관들에게 “연구자들이 방사광가속기를 통한 융합적 연구과제를 많이 발굴해 첨단 과학 한국 실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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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광가속기는 빛을 이용한 극미세 가공이나 현미경처럼 극미세 물체를 분석하고 물리적·화학적 성질과 특성을 규명하는 연구시설이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발생하는 빛 에너지를 이용해 미세한 물질의 특징을 분석할 수 있어 신소재·바이오·생명과학·반도체·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활용할 수 있다.
도는 과학연구계와 산업계의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목표로 이천~평택~천안~오창오송~대전을 잇는 과학기술 기반의 신산업 혁신벨트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상규 도 신성장동력과장은 “지난해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가 32명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며 “충청권 4개 시·도가 현안으로 채택하는 등 광역단체의 전폭적인 지지기반과 대학과 연구기관의 폭넓은 협력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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