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소재·부품 제조사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했다.
19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제시했던 희망가격 범위(1만3000~1만5000원)의 최하단보다 23% 할인한 가격이다. 수요예측에는 623곳이 참여해 120.75대 1의 경쟁률을 냈다.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구주매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전체 공모주식 수는 기존 157만여주에서 131만여주로 줄어들게 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소재 공급, 부품 가공·조립, 정비(MRO) 등을 하는 회사다. 록히드마틴, 보잉, 프랫앤드휘트니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20~21일 일반 청약을 받아 다음달 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이기 때문에 주관사는 일반 청약으로 공모주를 받아 일정 조건을 충족한 투자자들에게 풋백옵션(환매청구권)을 부여,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되사줄 의무를 진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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