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신입사원 대구 코로나 환자 밀접 접촉…"280여명 격리"

입력 2020-02-19 18:04   수정 2020-02-19 20:24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교육받던 신입사원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부 교육장이 폐쇄됐다.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 280여명은 자가격리됐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천 사업장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교육장 유니버시티(SKHU) 건물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회사는 지난주 입사한 신입직원 중 한 명이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과 밀접접촉자로 판명됐다는 사실을 보건당국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다만 이 신입사원은 실제 공장 내부에는 출입하지 않아 공장 폐쇄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또한 교육생 중 한 명이 감기 기운을 보여 사내병원을 찾았고 폐렴 증세로 의심돼 이천의료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사내병원도 선제적으로 폐쇄하고 방역 조치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 방에 30명 정도가 교육을 같이 받긴 했으나 선제적 차원에서 전체 교육 인원을 다 자가격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들이 이천 공장을 출입하지는 않은 만큼 공장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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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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