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오는 21일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의 오프라인 매장 판매 계획을 취소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예약경쟁 과열에 따른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내린 결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판매처 앞 줄서기 등 현장 혼선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일부 오프라인 매장 모두에서 제품을 판매하기로 한 당초 계획을 바꿔 온라인으로만 판매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갤럭시Z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접는)폰 갤럭시Z플립의 한정판 모델이다. 삼성전자가 미국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톰브라운과 협업해 만들었다. 가격은 297만원이다.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갤럭시Z플립, 갤럭시워치 액티브2, 갤럭시버즈 플러스가 함께 제공된다.
비싼 가격에도 톰브라운 에디션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웃돈을 얹어서 중고시장에 다시 판매하는 '폰테크' 조짐이 보이기도 했다. 일부 오프라인 판매처는 쏟아지는 문의 전화로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지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톰브라운 에디션은 21일 자정부터 삼성닷컴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배송은 3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