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관 전략부문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사장은 한화와 한화솔루션 내 새로 신설된 전략부문의 수장을 맡고 있어 사내이사 선임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은 최만규 이사의 재선임 안건을 포함해 4명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를 추가로 발표했다.
시마 사토시 일본 타마대학 객원교수, 어맨다 부시 세인트 오거스틴 캐피털 파트너사 파트너,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다.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후보 선임 안건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의결된다.
아울러 한화솔루션은 수 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태양광 소재 폴리실리콘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이사회에서 폴리실리콘 사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생산설비의 잔존가치를 지난해 실적에 모두 손실로 반영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이 생산원가의 절반 정도에 그치는 상황이라 가동률을 높일수록 손실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연내 사업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당기순손실은 24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5033억원, 378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5.1%, 6.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9조5천33억원으로 전년 대비 5.05% 증가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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