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 근무 해군 병사 확진에…국방부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입력 2020-02-20 22:59   수정 2020-02-20 23:27

제주 해군부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양성반응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방부가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통제하기로 결정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후 9시 각 군 참모총장을 비롯해 국방부 주요 직위자와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단,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의한 청원휴가는 정상 시행한다. 전역 전 휴가를 앞둔 장병들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전역할 수 있도록 휴가일정을 조정하기로 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 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해군 병사가 근무하는 부대의 전 부대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해당 부대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접촉자들을 격리조치 하고 있다. 후속 조치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병사는 제주대 병원 음압병상에 입원 중이다. 제주도 해군 비행대대에서 근무하는 이 병사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취사병으로 알려진 그는 18일 제주로 복귀해 부대 앞 편의점을 방문한 뒤 바로 공항 인근에 위치한 부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장병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대구공항과 제주공항을 방문했으며 이동할 때는 항공기와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내 이동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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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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