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의 딸 윤서진이 유명 SNS 스타인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이상아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아는 결혼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990년대 초 김혜수, 하희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그는 26세에 돌연 결혼을 선언했다.
과거를 회상하며 이상아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고, 가장의 중압감 때문에 결혼을 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짐을 내려놓고 싶었다. 일종의 도피처였다. 집에 있으면 스트레스가 커서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내 인생에 실패라는 게 없었는데 인생에 첫 실패를 경험한 것이었다. 이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1년을 버텼는데 결국 결혼기념일에 이혼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번째 결혼에서 이상아는 딸 윤서진을 얻었다. 하지만 빚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겪어야만 했다고. 그렇게 이혼을 하고 이상아는 빚으로 고통스러워하던 자신을 도와준 사람과 세 번째 결혼을 했다. 그러나 재차 빚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됐다.
이상아의 딸 윤서진은 "엄마가 충분히 놀고 즐기고 행복하되 결혼은 안 했으면 좋겠다"며 "결혼이랑 연애하는 거 차이가 그냥 결혼식하고 같이 사는 그 차이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지금 나이 먹을 만큼 먹었고, 만나시는 분도 혹시 설마 뭐 저랑 나이가 비슷하진 않을 거 아니냐. 그렇다면 알아서 잘 사귀시지 않을까 해서 그런 건 상관없다"고 했다.
이상아 역시 딸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딸과 동네를 돌아다니는 데 애들이 막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더라. '나보고 그러나' 했더니 딸을 알아보고 찍어달라고 하는 거였다. 딸은 SNS 쪽으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윤서진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약 6만 명에 이르는 SNS 인기 스타다.
이상아는 "근데 딸이 대학을 안 갔다. 대학이 인생에 전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대학을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우리 때는 친구들은 가고 나만 대학에 안 가면 괜히 자격지심 생기는데 딸은 너무 떳떳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서진은 "공부 쪽을 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제가 보기에는 대학교 간 친구들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고 언급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