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교회 다녀온 과천 시민, 코로나19 '음성'

입력 2020-02-20 09:54   수정 2020-02-20 09:56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집단 발병한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인후 발작 증세를 보인 경기 과천시민 1명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20일 페이스북(SNS)에 "어제 보건소에서 채취한 신천지 신도 검사 결과 음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 시장은 SNS에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과천 신천지교회 신도 6명 중 과천시민 1명이 인후 미세 발작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신고했다"며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검체를 채취했고 내일 오전 중 검사 결과가 나온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관내 시민회관, 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수련관, 동 문화교육센터 등 시설을 주말까지 잠정 휴관한다"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1명 외 나머지 5명의 신도가 과천시민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시는 과천 신천지교회 교인들의 대중교통 이동 동선에 있는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상가 개방화장실, 자전거 대여소 등에 대해 전면 소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또 "신천지 측에 희석용 살균제 650리터 2통, 분무용 살균제 500리터 5개를 지원하고 분무기 1대를 대여했다"며 "관내로 감염병이 전파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31번 환자(61세 여성, 한국인)가 다닌 대구의 신천지교회에서 신규환자 14명이 발생하는 등 '슈퍼 전파'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힌바 있다. 신천지 측은 31번 확진자가 나온 18일부터 교단 내 전국 모든 교회에서의 예배를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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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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