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물산 계열 국제종합기계, 미국에 500억 규모 트랙터 수출

입력 2020-02-21 09:46   수정 2020-0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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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동양물산의 계열사 국제종합기계가 미국 아칸소주에 있는 농기계 업체 배드보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트랙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제종합기계가 2022년까지 22~35마력의 소형 트랙터 5000여대를 배드보이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5000대를 공급했을 때 매출은 약 490억원이다. 국제종합기계 연간 매출의 약 4분의 1에 달하는 금액이다.

상황에 따라 추가 공급을 할 수도 있다. 국제종합기계 측은 “1만대 이상 판매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배드보이는 미국에서만 승용제초기를 연간 6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기업이다. 국제종합기계의 트랙터를 수입키로 한 건 이 회사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국제종합기계는 독일 엔진업체 도이츠에 디젤엔진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인정 받고 있다.

진영균 국제종합기계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국 수출을 더욱 확대하겠다”며 “회사 자체 트랙터 브랜드인 브랜슨트랙터의 미국 내 저변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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