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일상적으로 숲 방문… 등산과 자연휴양림 가장 선호

입력 2020-02-21 09:58   수정 2020-02-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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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만 19세 이상 국민은 휴양과 건강을 위해 등산 활동과 자연 풍경 감상을 주로 하고, 자연휴양림 이용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 기반 마련 및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 ‘2019 국민 산림 휴양·복지 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는 만 19세 이상 국민 1만18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10월까지 일대일 대인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산림청은 활동 유형을 일상형(당일 4시간 이내), 당일형(당일 4시간 이상), 숙박형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국민 10명 중 8명은 일상형으로 산림(숲)을 방문하고, 10명 중 6명은 당일형 또는 숙박형 활동으로 산림(숲)을 방문했다.

일상형 활동으로 등산·산책을 가장 선호하고, 당일·숙박형으로는 등산과 자연풍경 감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형은 ‘운동과 건강(50.6%),’ ‘휴양·휴식(40.6%)’, 당일형은 ‘휴양·휴식(55.6%)’, 숙박형은 ‘휴양·휴식(72.5%)’으로 활동의 주된 목적이 ‘휴양·휴식을 취하기 위해’라는 응답이 일관적으로 높게 나왔다.

계절별로는 봄·가을에는 ‘등산’과 ‘자연풍경 감상’, 여름에는 ‘캠핑’과 ‘자연풍경 감상’, 겨울에는 ‘스키’와 ‘자연풍경 감상’을 많이 했다.

국민 1인당 연간 평균 4.7회 활동에 참여했고, 1인당 평균 4만3000원의 비용을 썼다.

평균 동반 인원은 4.5인 이상으로 4인 가족보다 많아 가족·친지와 함께 산림(숲)을 방문하는 국민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활동 관련 시설의 인지도와 이용 경험·의향 등을 묻는 응답에서는 자연휴양림이 가장 높았고, 산림욕장, 숲길, 숲속야영장 순으로 나왔다.

김용관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산림휴양·복지 활동 수요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산림휴양·복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새로운 사업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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