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19 확진자 4명 발생…전원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입력 2020-02-21 11:08   수정 2020-02-21 11:11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경남도는 2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진환자 4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질병관리본부 확진환자 번호가 부여되기 전이어서 이들을 경남 1∼4번으로 통칭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에 따르면 1번 환자는 합천에 사는 96년생 남성이며, 2번 환자는 합천에 사는 48년생 여성, 3번과 4번 환자는 진주에 거주하는 2001년생과 2006년 형제다. 이들은 모두 31번 확진자가 다니는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1번 환자는 3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2번 환자는 의사환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3, 4번 환자는 부모화 함께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다가 가족 4명이 경미한 기침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다.

1, 2번 환자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기관인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3번과 4번 환자는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도립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입원 치료를 받는다.

김 지사는 "정부 지침과 질병관리본부와의 협의에 따라 확진환자의 최초 증상 발현 이후 하루 전날부터 동선 중 방역이 완료된 곳과 진술 신빙성이 확인된 곳을 우선 공개한다"며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한 뒤 확인된 사항은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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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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