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대로 말하라' 진서연 "가끔 지옥 속에 살고 있는 기분"…숨겨진 속사정은?

입력 2020-02-21 11:34   수정 2020-02-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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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말하라 (사진=OCN)


‘본 대로 말하라’에서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진서연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OCN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에서 황하영(진서연) 팀장은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오현재(장혁)와 연락하는 유일한 외부 사람이었고, 연쇄살인마 ‘그놈’을 잡기 위한 판을 설계하고 있었다. 차수영(최수영)의 픽처링 능력을 알아보고 광수대로 발탁한 것 역시 그녀였다.

하지만 오현재와는 달리, ‘그놈’과의 악연에 대해서는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나도 ‘그놈’에게 갚아줄 빚이 있다”, “그날(5년 전 폭발사고) 이후 모든 게 다 변했다. 가끔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는 정도가 황팀장이 언뜻 드러낸 속마음이었다. 또한, 지난 5회 방송에서는 “내 인생 최고 소중한 언니가 최고의 선물을 준 거야. 고마워”라며 환하게 웃던 현재의 약혼녀 한이수(이시원)를 떠올려, 이수에 대한 그리움과 복수심을 품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었다.

그런데 황팀장은 지난 6회 방송에서 ‘그놈’ 신경수(김바다)를 보자마자 망설임 없이 방아쇠를 당겼다. 5년 동안이나 선글라스와 휠체어로 자신의 상태를 숨기고, 자신만의 동굴에서 ‘그놈’을 기다려왔던 현재가 드디어 제발로 아지트를 찾아온 ‘그놈’으로부터 누가 이수의 죽음을 사주했는지 들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신경수 역시 “듣고 싶어? 잘 들어”라며 무언가를 말하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황팀장이 쏜 총에 맞아 혼수상태에 빠졌고, 그 답은 미궁 속에 빠졌다.

이러한 이유로 이날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황팀장에 대한 열띤 토론이 뜨겁게 불타올랐다. 당시 현재는 ‘그놈’에게 위협을 당하고 있었던 상황. 이미 이수를 잃은 황팀장이었기에 현재마저 잃고 싶지 않아, “현재를 구하기 위해 발포했다”는 의견과 “현재가 ‘그놈’의 답을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갈리며 각양각색의 추리가 펼쳐진 것. 과연 황팀장이 가진 비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녀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한편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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