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는 지난달 유튜브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였다. 포스코그룹의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하기 위해 사회 약자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두 달 동안 열렸다. 출품작만 90편에 달했다. 포스코ICT는 대상(1편), 최우수상(2편), 우수상(3편), 장려상(5편)을 선정해 경기 성남시 판교 포스코ICT 사옥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스코ICT는 유튜브 영상 제작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장애인 대상 유튜브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촬영 스튜디오와 장비도 지원한다. 정보기술(IT) 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ICT는 이런 프로그램을 더 늘릴 계획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수업이 추가된다. 경기 성남, 경북 포항, 전남 광양 지역의 24개 초등학교가 대상이다. 영상촬영과 편집, 영상 콘텐츠 개발, 생방송 실습 등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모든 과정에 전문강사와 별도의 교육을 받은 포스코ICT 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한다.
포스코ICT 기업시민사무국 관계자는 “최근 IT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교육 수요가 커지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청소년과 장애인들의 꿈을 지원해 그룹의 경영 이념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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