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조원태 찍어주세요"…KCGI '위임장 확보' 알바 모집중

입력 2020-02-21 17:56   수정 2020-02-22 01:11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KCGI(강성부펀드)가 한진칼 주주들로부터 위임장을 받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다. 조 회장 측과 ‘3자연합’ 측의 지분율 차가 1% 남짓에 불과해 우호지분을 한 주라도 더 늘리기 위해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최근 ‘위임장 확보’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다. 오는 3월 25일께 열릴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 대비해 소액주주로부터 ‘주총 의결권을 3자연합 측에 위임한다’는 자필서명 혹은 이메일을 받는 업무다. KCGI는 이미 주주들의 이름, 연락처, 보유 주식 수 등이 담긴 주주명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CGI가 위임장 사수에 나선 건 이번 주총 표 대결에서 소액주주들의 향방이 중요해서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KCGI·반도건설 등 3자 연합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은 31.98%(의결권 기준)로, 조 회장 측(33.45%)보다 1.47%포인트 적다. 강성부 KCGI 대표와 개인적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지분(2~3%로 추산)을 합쳐도 크게 앞서지 않는다. 반도건설을 중심으로 3자연합이 올해 5%가량을 추가로 사들여 지분율이 37.08%로 높아졌지만 주주명부폐쇄일 이후 산 것이어서 이번 주총에서는 의결권이 없다.

한진그룹도 주총 전 위임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한진, 한국공항 등 3개 노동조합은 지난 17일 조 회장을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