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스타트업 투자사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최근 신규 펀드인 ‘베이스 에이스트링 창업벤처전문 PEF’ 설립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모펀드(PEF)는 시드부터 시리즈A 단계까지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펀드로, 총 377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286억원 규모였던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100% 민간 자금으로 조성됐다.
출자자는 성공한 1세대 스타트업, 성장 및 엑싯을 경험한 창업가 위주로 구성됐다. 주요 출자자로는 카카오 2대 주주인 케이큐브홀딩스, 컴투스 등이 있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1호 펀드의 투자기업인 번개장터 장원귀 창업자가 최근 엑싯과 함께 2호 펀드 출자자로 참여했다.
강준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파트너는 “1호 펀드에 이어 2호 펀드에 합류한 창업가, 기업인 출자자들과 함께 투자 뿐 아니라 초기 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신현성 티몬 의장과 강준열 전 카카오 CSO(최고서비스총괄)를 주축으로 설립된 초기 투자사다. 프리 시리즈A 단계를 중심으로, 초기 스타트업에게 자금과 전략, 팀 빌딩, 서비스 개선 등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2018년 5월 1호 펀드 설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51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했고, 대표 포트폴리오로는 한국 여행정보 플랫폼 ‘크리에이트립’, 동대문 B2B 마켓플레이스 ‘신상마켓’, 모바일 환전 서비스 ‘트래블월렛’ 등이 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