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15주기를 맞은 故 이은주를 추모했다.
바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당시를 회상하던 바다는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 때 그녀는 그녀 앞에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다"라며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눈을 보며 잡은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웃었다. 그녀의 바람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다. 은주야 사랑해"라고 그리워했다.
바다는 과거 이은주가 쓴 손 편지도 공개했다. 편지에는 "사랑하는 친구 성희야. 너무 많은 걸 공유하고 너무 많은 걸 나눠주고 싶은 사람. 힘들 때 기쁠 때 외로울 때 그리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 늘 함께하고 싶은 사람,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너랑 나 말이야"라고 적혀 있다.
1996년 스마트학생복 모델 선발대회 은상을 타 연예계에 데뷔한 이은주는 드라마 '스타트', '카이스트', '불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25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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