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병원 전공의 코로나 확진…'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함께 근무

입력 2020-02-23 09:59   수정 2020-02-23 10:02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전공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교인임을 밝힌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근무한 접촉자 중 한 명이다.

23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병원 신천지 교인 간호사 A씨와 접촉한 전공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0일 가톨릭대병원 응급실과 호흡기 병동 1개 층이 폐쇄됐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전공의는 신천지 교인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근무한 접촉자다.

병원 관계자는 "해당 간호사와 같은 병동에 있던 전공의 4명을 전수조사해 검사한 결과 1명이 양성으로 나왔다"며 "감염된 전공의는 코로나19 관련 증상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병원 측은 또 확진자와 접촉한 의사 13명, 간호사 47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병원 실내 전체를 방역 소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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