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전통시장이 임시 휴장한다.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된 A씨(61·여)의 이동경로를 파악해 부평종합시장, 부평깡시장, 진흥종합시장을 임시 휴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23일 오후5시부터 25일 오후5시까지 48시간 휴장하고 강력한 방역소독에 나서기로 했다.
A씨는 이달 14~17일까지 대구에 체류하면서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하고 17일 저녁 인천으로 이동했다. A씨는 그동안 발열 등 자각 증상은 없었지만, 대구시로부터 검사 권고 연락을 받았고 21일 오후 부평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튿날 확정 판정을 받고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음압병동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35세 중국인 여성이 국내 첫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해 지난 6일 퇴원했다.
시 관계자는 “임시 휴장된 전통시장에 대해서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반영 등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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