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는 2019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59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와 895% 증가했다.
지난해 케이티아이에스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 양수를 마무리하면서 업계 내 점유율 상승과 중국 및 동남아 인센티브(포상관광) 단체 방한 확대 등에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9년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수는 17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한한령 이전인 2016년 방한 외국인 관광객수 1724만명도 넘어섰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수는 60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GTF 관계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는 1분기부터 꾸준히 분기별 실적이 우상향하면서 4분기에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며 "다만 최근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단기적으로 외국인관광객 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코로나19 수습 이후 실적 회복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4월부터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가능한도가 현행 건당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당 가능한도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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