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방탄소년단 "우리의 노래가 곧 유산, 값진 순간들 아미가 있었기에 가능"

입력 2020-02-24 15:36   수정 2020-0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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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자신들의 음악을 유산으로 꼽았다.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은 24일 오후 2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오후 6시 '맵 오브 더 솔 : 7'을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컴백 전부터 선주문량 402만 장을 돌파하며 놀라운 파급력을 보인 이들은 현재 국내외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글로벌 그룹으로 우뚝 선 방탄소년단. 이들에게 오랜 시간 남을 유산을 묻는 질문에 지민은 "우리의 노래와 앨범인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의 노래와 앨범은 평소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가사로 만들었고, 그 가사들을 엮어서 '맵 오브 더 솔'이나 '러브 유어셀프' 시리즈 같은 앨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우리에게 너무 소중한 앨범인데 감사하게도 팬분들께서 언어가 다른데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들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전달하려는 메시지를 알아주시는 게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차 "수십 년 전의 아티스트분들의 노래도 계속 위로와 감동을 주듯, 우리의 노래도 그럴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좋은 소중한 유산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아미(공식 팬클럽명)에 대한 감사와 사랑도 잊지 않았다. 정국은 "지금까지 우리가 겪은 값진 순간들이나 이 위치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아미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20년 시작을 '그래미 어워즈'에서 멋진 아티스트분들과 함께 할 수 있었는데 그 또한 아미분들이 만들어준 영광스러운 순간이라 생각한다. 매번 감사하고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4월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가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정국은 "빨리 아미분들에게 우리가 열심히 녹음하고 작업한 곡을 라이브로 들려드리고 싶다. 아미 분들도 기대를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우리도 그렇다. 무탈하게 콘서트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뷔 역시 "투어가 정말 잘 진행됐으면 좋겠다. 건강하게 활동하며 아무쪼록 다치지 않고 행복하게 무사히 끝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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