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윌벤져스→도플갱어 가족, 시청자 울린 가슴 찡한 도전 '시청률 상승'

입력 2020-02-24 08:34   수정 2020-02-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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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의 도전은 언제나 특별하다.

23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18회는 '이미 도전은 시작됐어' 라는 부제처럼 아빠와 아이들의 다양한 도전을 담으며 시청자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11.8%(1부), 12.8%(2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그렸다.

먼저 벤틀리는 쪽쪽이와의 이별에 도전했다. 쪽쪽이를 향한 그리움에 힘들어하는 벤틀리를 위해 샘 아빠는 새로운 취미를 찾아 나섰다. 그가 준비한 취미는 바로 클라이밍. 그러나 27개월 벤틀리에게는 쉽지 않은 취미였다. 클라이밍 첫 번째 시도에서 실패한 벤틀리는 만만치 않은 높이에 좌절했다.

윌리엄은 이런 벤틀리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가장 높은 코스 정복에 도전했다. 다섯 살 윌리엄에게 쉽지 않은 코스에 위기도 찾아왔지만, 윌리엄은 벤틀리를 생각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다시 클라이밍에 도전하는 벤틀리를 위해 쪽쪽이를 준비해, 확실한 동기도 부여했다. 덕분에 벤틀리는 클라이밍을 정복할 수 있었다.

이는 벤틀리가 쪽쪽이와 제대로 이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윌리엄의 배려였다. 먼저 쪽쪽이를 끊어본 형이었기에, 누구보다 벤틀리의 마음을 공감하고 있었던 것. 윌리엄은 벤틀리가 마지막으로 쪽쪽이와 충분히 인사를 나눈 뒤 스스로 이별할 수 있게 도와줬다. 함께이기에 클라이밍도, 쪽쪽이와의 이별도 성공적으로 해낸 윌벤져스 형제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도플갱어 가족은 부산 여행 둘째 날을 맞이했다. 이들은 맛집과 케이블카, 그리고 바다까지 부산의 이모저모를 제대로 즐겼다. 넓은 부산 바다를 보면서 이들은 새해 소망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경완 아빠의 소원은 단연 투꼼남매 연우-하영이의 건강이었다. 특히 경완 아빠는 연우가 건강할 수 있도록 밥을 잘 먹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때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겨울 바다에도 들어갈 수 있냐는 연우의 질문에 경완 아빠는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다. 연우 역시 아빠에게 밥을 잘 먹겠다고 약속했다.

경완 아빠는 자신이 뱉은 말을 지키기 위해 자진 입수했다. 가족을 위해서라면, 아이들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슈퍼맨 아빠의 모습이 연우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슈돌'은 매주 아빠와 아이들의 새로운 도전과 이로 인한 성장을 보여준다. 때로는 그 도전이 힘들더라도 함께라는 이름으로 이를 극복하는 '슈돌' 가족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앞으로도 계속될 ‘슈돌’만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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