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만9446가구 집들이…수도권, 작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뚝'

입력 2020-02-24 09:08   수정 2020-02-24 09:10


다음달 전국적으로 약 2만 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수도권에서는 9386가구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절반으로 줄어든다.

㈜직방에 따르면 3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9446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28% 감소한다. 수도권은 9386가구로 전년동월 대비 47%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지역의 새 아파트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3월 경기 입주물량은 총 5236가구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65% 급감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용인, 동탄 등 경기 남부권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했지만, 올해에는 중소형 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은 4150가구가 입주하지만, 인천은 입주소식이 없다.

수도권은 총 14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 3개 단지, 경기 11개 단지다.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추가 조정대상지역(수원시 영통 권선 장안, 안양시 만안, 의왕시)에서 나오는 단지는 없다.

서울에서 단연 주목을 받는 단지는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3045가구)다. 양천구 신월동 551에 있으며 내달 서울 입주물량의 대부분이 이 단지다. 단지 내에 신남초등학교가 있고 신남중학교, 강신중학교 등도 가깝다. 단지 남쪽으로는 서울 유아숲체험장 및 계남공원을 이용할 수 있어 쾌적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제물포터널이 하반기 개통되면, 신월IC에서 여의도까지의 접근성이 개선될 예정이다. 국토교통주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 단지의 전용 84㎡는 지난달 10억원에 거래됐으며, 매매가는 9억원 중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전셋값은 매매가의 절반정도인 4억원 초중반을 형성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김포시와 용인시에서 제법 큰 단지들이 입주를 준비중이다. 경기도 김포시 양촌읍에서는 ‘김포한강금호어울림1,2단지’가 입주한다. 1단지 406가구, 2단지 467가구 등 873가구 규모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서는 '동천더샵이스트포레’(980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수지중학교, 수지고등학교 등 교육시설이 가깝다.

지방에서는 1만60가구가 입주를 준비한다.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의 물량이다. 대구, 광주 등 광역시에서 대단지 입주가 있으며 충북에서도 집들이가 예정됐다. 19개 단지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연지1-2구역을 재개발한 ‘포레나부산초읍’(1113가구)이 입주한다. 대구에서는 북구 연경동에 있는 ‘대구연경금성백조예미지’(711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중흥S클래스센트럴’(1660가구)은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에 있는 단지로 다음달 입주한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전세시장은 당분간 오름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청약 대기수요자들의 전세시장 유입, 대입 정시 확대 등으로 수도권 전세수요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지방에 대해서는 "당분간 입주물량 공급이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며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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