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가요계도 흔들…방탄소년단·UNVS 현장 행사 취소

입력 2020-02-24 11:08   수정 2020-02-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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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를 앞둔 그룹 UNVS도 당일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조치다.

24일 소속사 샤이타운뮤직은 "지난 23일부로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금일오후 5시 진행 예정이었던 그룹 UNVS(유엔브이에스)의 미디어 기자 쇼케이스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는 정부의 권고에 따라 숙고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으며, 기자님들을 비롯 아티스트 및 현장 스태프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행사 당일 부득이하게 취소 안내를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룹 방탄소년단도 이날 예정돼 있던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속 현장에 많은 인원이 밀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하루 전인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최소한의 위험도 차단하기 위해 기자 참석 없이 유튜브 생중계로만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당일 현장에 오더라도 입장이 불가하니 방문을 자제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차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위한 조치이오니 다시 한 번 양해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환자 수는 총 763명으로, 하루새 161명이 추가로 나왔다. 사망자는 총 7명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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