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 더욱 거세진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킹덤’ 시즌2가 ‘일촉즉발’ 포스터를 공개했다.
24일 공개된 포스터는 역병으로 인해 생지옥으로 변해버린 조선의 운명을 거머쥔 10인을 담고 있다. 반역자의 신분으로 궁을 떠났지만 백성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양으로 향하는 왕세자 이창(주지훈)과 창을 막아서기 위해 더욱 그를 몰아붙이는 영의정 조학주(류승룡), 역병의 치료법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녀 서비(배두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왕세자의 호위무사이자 절친한 벗이었던 무영(김상호)은 이창의 행적을 조학주에게 알려온 내통자로 의심받으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고, 영신(김성규)은 3년 전 상주에서 벌어진 사건을 가슴에 담은 채 이창의 곁에서 사투를 벌인다.
해원 조씨라는 이유로 벼슬에 올랐지만 백성을 버리고 도망쳤던 범팔(전석호)과 한양에서 발생한 의문의 연쇄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어영대장 민치록(박병은), 조학주가 궁을 비운 사이 야심을 키우는 중전(김혜준), 명분과 위계를 따라 조학주 곁에 선 훈련대장 이강윤(김태훈), 이창의 옛 스승이자 아버지 같은 존재 안현대감(허준호)도 시즌2를 맞아 한층 더 다채로워진 서사를 만들어간다.
여기에 “살아남을 자, 누구인가!”라는 카피와 인물들 뒤로 보이는 생사역이 이들이 맞닥뜨리고 있는 위협과 피의 전쟁을 더욱 실감케 한다. 각자의 명분과 이유로 피의 전쟁을 시작했지만, 생사역 앞에서는 이들의 목숨값은 똑같을 뿐이다.
한편 생사역 그리고 피의 전쟁에서 과연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 이 궁금증을 풀어줄 ‘킹덤’ 시즌2는 3월 13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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