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미국 증시가 급락하면서 정보기술(IT) 상위 5개 회사의 시가총액도 290조원 가량 날아갔다.
2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 증시에서 시총이 가장 높은 회사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의 시총은 이날 하루 2380억 달러(약 290조원) 이상 날아갔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면서 미 증시가 급락해서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 이탈리아 이란 등 중국 외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 같은 상황을 반영 폭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1.61포인트(3.56%) 폭락한 2만7960.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1.86포인트(3.35%) 떨어진 3225.89에, 나스닥 지수는 355.31포인트(3.71%) 내린 9221.28을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87달러(4.75%) 내린 298.18달러로 장을 마쳤다. MS도 이날 4.31% 하락한 170.89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알파벳 역시 4.29% 떨어진 1419.86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4.14% 떨어진 2009.29달러에, 페이스북 주가는 4.50% 하락한 200.72달러에 각각 머물렀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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