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국내 증시가 재차 하락하고 있다.
26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2100선을 다시 내준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오전 9시10분 현재 대장주 삼성전자가 2% 급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38위인 LG유플러스까지 모두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의 폭락으로 외국인의 '팔자'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79.44포인트(3.15%) 급락한 27,081.3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이틀 연속 800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P500지수는 97.68포인트(3.03%) 내린 3128.21, 나스닥 종합지수는 255.67포인트(2.77%) 밀린 8965.61로 거래를 마쳤다.
발원지인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은 둔화됐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 세계 각지에서 환자가 늘어나면서 팬데믹(대유행) 공포가 커지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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