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구회의 배석 '밀접 접촉자' 코로나19 '음성'

입력 2020-02-26 09:47   수정 2020-02-26 09:49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특별대책회의에 배석했던 코로나19 밀접 접촉자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26일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대구광역시청에서 문 대통령이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에는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했다. 문제는 이 부시장의 비서가 전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문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 부시장은 문 대통령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책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권영진 대구시장 등도 참석했다.

만약 회의 참석자들을 모두 자가격리 해야 했다면 대통령은 물론 사회부총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2차장, 대구시장 등 방역 책임자와 결정권자 전원이 대상자가 되는 상황이었다.

실제로 청와대는 26일 자정 이 회의를 취재한 기자들에게 자가격리에 들어갈 것을 당부하는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청와대는 문자메시지에서 "25일 대구 일정팀은 대구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부시장과 접촉 및 동일공간 경유자로 분류해 오늘부터 7일간 자가격리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 부시장이 비서의 확진 판명 후 진행된 코로나19 감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최악의 상황은 넘기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구 부시장이 오늘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연스럽게 참석자들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단락됐다"고 말했다.

▶ 한국경제 '코로나19 현황' 페이지 바로가기
https://www.hankyung.com/coronavirus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