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 품절사태, 전자결제株 강세

입력 2020-02-26 15:36   수정 2020-02-27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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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접촉을 꺼리는 분위기가 퍼지며 전자상거래(e커머스) 관련주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과 카드사, 은행 사이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자결제(PG)사들은 최근 신고가를 세우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PG사인 NHN한국사이버결제와 KG이니시스, 인포뱅크 등은 이달 한 달 동안 각각 20~30%에 달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1만9000원대 머물던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이달 7일부터 꾸준히 올라 3만원을 웃돌며 5년 만에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300원(0.96%) 오른 3만1550원에 마감했다.

KG이니시스도 지난 21일 2년 만에 최고가인 2만1900원을 기록한 뒤 2만1000원대에 거래 중이다. 인포뱅크는 이달 초 6000원 수준이었던 주가가 8100원대로 뛰었다. 다날 역시 지난달 2865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지난 24일 장중 4270원까지 50%가량 치솟았다.

이들은 온라인·모바일 결제 시 전자결제를 대행해주고 중간수수료를 받는 업체다.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삼가고 온라인 지출을 늘리면서 중계 수수료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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